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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소비 · 뉴스 해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9월 81.9로 하락…고용·물가 우려 커져

Conference Board의 9월 지수는 6.7포인트 떨어진 81.9로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현재 상황, 향후 전망, 가계 재정 인식이 함께 약화됐다.

자료 사진: 생활용품 진열대가 있는 매장 통로에서 쇼핑카트를 미는 여성.
자료 사진: 2026년 8월 매장 통로에서 카트를 미는 쇼핑객. 가계 구매활동을 보여주는 배경 이미지이며 Conference Board 조사 현장 사진이 아니다. Shixart1985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미국 소비자신뢰는 9월에 크게 약화됐다. Conference Board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88.6에서 6.7포인트 하락한 81.9로 내려가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상황지수는 7.9포인트 떨어진 109.3, 기대지수는 5.9포인트 하락한 63.6으로 3개월 연속 낮아졌다.

이 조사는 가계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이지 소비나 고용이 반드시 줄어든다는 예측은 아니다. 그러나 세부 응답은 하락의 의미를 보여준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본 비율은 낮아졌고 ‘구하기 어렵다’고 본 비율은 높아졌다. 6개월 이동평균 기준 자동차와 주택 구매 계획도 소폭 줄었다. Reuters와 AP도 9월 발표 후의 신뢰 악화를 독립적으로 보도했다.

9월에 무엇이 달라졌나

Conference Board가 9월 1~23일 실시한 조사에서 현재 상황과 향후 6개월에 대한 평가가 모두 나빠졌다. 현재 사업 여건에 대한 순평가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사업 여건·고용·가계소득에 대한 향후 전망도 8월보다 약해졌다.

이 때문에 종합지수의 하락폭도 이전 두 달보다 커졌다. Reuters는 81.9가 자사 경제학자 조사 예상 중앙값 89.2를 밑돌았다고 보도했고 AP도 6.7포인트 월간 하락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

지켜볼 압력 지점은 고용과 물가

고용시장 심리가 약해졌다.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은 23.6%로 내려갔고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은 21.9%로 올라갔다. Conference Board의 노동시장 차이는 8월 4.2%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아졌다.

자유응답에서는 물가와 차입비용에 대한 언급이 계속 두드러졌다. 조사상 12개월 평균 인플레이션 기대는 6.1%로 상승했고 68.4%는 향후 1년 금리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응답자의 기대치이며 공식 물가상승률이나 금리 전망이 아니다.

가계지출에 대해 말해주는 것과 말해주지 않는 것

6개월 이동평균 기준 자동차와 주택 구매 계획은 모두 소폭 낮아졌고 여러 선택적 서비스의 예상 지출도 둔화했다. Conference Board는 호텔, 영화, 항공권, 놀이공원 지출 계획이 약해진 반면 외식, 통신, 개인관리, 공공요금, 의료는 여전히 주요 서비스 지출 계획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반면 향후 6개월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는 42.6%로 8월보다 0.5%포인트 늘었고 증가는 국내여행에 집중됐다. 이런 혼합 신호는 신뢰 하락이 더 신중한 태도를 의미할 수 있지만 모든 가계지출 항목이 동시에 감소한다는 뜻은 아님을 보여준다.

자료 사진: 식료품점 포장상품 진열대 옆에 줄지어 놓인 금속 쇼핑카트.
자료 사진: 2012년 식료품점 내부의 쇼핑카트. 소매지출 배경을 보여주는 이미지이며 2026년 9월 조사 응답자를 촬영한 것이 아니다. Visitor7 / Wikimedia Commons ·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