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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환 별세, 향년 63세…베이징 올림픽 가수이자 음악 교육자
가수·작곡가이자 오랫동안 대학에서 가르친 류환이 9월 25일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공식 추모문은 베이징 올림픽 주제가 공연, 30년 넘는 교육 활동, 중국어 창작음악 지원을 되짚었다.

중국 가수이자 작곡가, 음악 교육자인 류환이 9월 25일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다. 다음 날 공개된 부고와 추모문은 그의 경력이 방송 음악과 대형 무대뿐 아니라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30년 넘게 서양음악사를 가르친 교육 활동까지 이어졌음을 보여 준다.
해외 시청자에게 가장 익숙한 장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영국 소프라노 사라 브라이트먼과 ‘You and Me’를 부른 순간이다. 중국에서는 젊은 창작자를 지도하고 중국어권 창작음악을 돕는 기금을 지원한 인물로도 기억된다.
무대와 강단을 함께 이어 간 경력
중국음악가협회가 9월 26일 낸 추모문은 류환을 가수, 작사·작곡가, 영화·TV 음악가, 음악 교육자로 소개했다. 그가 30년 넘게 가르친 대외경제무역대학도 서양음악사 수업이 오랫동안 학교 예술교육의 한 축이었다고 회고했다.
교육은 유명 가수의 경력에 덧붙은 부업이 아니었다. 그는 1991년 대학에 합류해 2023년 9월 은퇴할 때까지 대중음악 공연과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나란히 이어 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세계적인 기억으로 남은 이유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류환은 사라 브라이트먼과 공식 주제가 ‘You and Me’를 불렀다. 중국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세계 TV 시청자 앞에 선 순간으로, 해외 부고에서도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경력 장면 가운데 하나다.

창작음악을 위해 남긴 지속적인 지원
류환은 TV 프로그램과 공익 활동을 통해 신진 창작자도 지원했다. 창작곡 프로그램 ‘Sing My Song’을 기획하고 멘토로 참여했으며, 2019년에는 Mango V Foundation과 함께 류환 창작음악기금을 세워 중국어권 창작자를 후원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치르며 장례위원회, 시신 고별식, 추모식은 열지 않는다. Mango V Foundation은 연례 창작음악 지원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혀, 그의 유산은 녹음과 수업, 무대뿐 아니라 구체적인 지원 제도로도 이어진다.